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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 총회에서 김인호 의원은 58표를 얻어 43표 득표에 그친 최 의원을 15표차로 따돌리고 의정에 선출됐다.
당초 유력시 됐던 최웅식 의원(영등포1)은 운영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정태 의원(영등포2)과 같은 영등포 지역구여서 특정 지역구 ‘쏠림’ 우려 탓에 고배를 마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는 전체 110석 중 102석이 민주당이어서 당내 경선이 의회 선거와 마찬가지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동대문구 제3 선거구에서 3선을 지낸 김 의원은 앞서 출마의 변을 통해 '의정활동이 즐겁고 빛나는 락(樂) 희(熙) 서울시의회'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장 시의회',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형태의 ‘의정협치형 예산제’ 도입, 내부고발센터 개설, 공무원의 시의회 요구 자료 제출기한 연장 요청 제도 신설 등 전반기 의장 출마 때 내걸었던 공약들을 이번에도 다시 내걸었다.
김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동료 의원들이 의정을 잘 해야 편익이 천만 서울 시민에게 돌아간다. 동료 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실무형 의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같은 날 제1부의장 후보로 김기덕 의원(마포4), 제2부의장 후보로 김광수 의원(도봉2), 대표의원으로 조상호 의원(서대문4), 운영위원장으로 김정태 의원(영등포2)을 각각 선출했다.
이 날 결정된 의장과 부의장 후보들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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