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회 여성의원들, "'n번방' 강력처벌 피의자 신상공개" 성명

    지방의회 / 황혜빈 / 2020-04-02 14: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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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지원등 대책 촉구도

    ▲ 정정희 의원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강서구의회(의장 김병진) 여성 의원들이 최근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찍게 하고, 이를 텔레그램에서 유포한 ‘n번방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상 공개 및 관련자들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성 의원들은 이날 성명 발표를 통해 “대다수 국민이 피의자 신상 공개뿐만 아니라 이들을 더욱 엄격하게 처벌할 것을 원하고 있다”며 “디지털 성착취 대화방 가해 운영자, 생산자, 유포자, 이용자를 철저히 색출·수사하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디지털 성착취 대화방 가해 운영자, 생산자, 유포자, 이용자를 철저히 색출하고 강력 처벌할 것 ▲20대 국회는 계류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 ▲여성가족부 및 교육부는 피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실질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아동·청소년을 위한 성감수성 교육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요청했다.

    성명 발표를 제안한 정정희 의원은 “여성·아동·청소년의 안전과 인권을 침해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사회각계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반인륜적인 디지털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피해자를 위한 의료, 법률 및 상담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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