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이영수 기자] 경남 합천군의회는 8일 봄철 밭작물 수확으로 한창 바쁜 지역내 농가 일손돕기에 나섰다.
8일 오전 군의회 의원과 직원 등은 삼가면 두모리 양파수확농가를 찾아 양파줄기를 낫으로 베고 비닐을 걷는 등 500여평의 양파수확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군의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촌 일손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봄철 밭작물 수확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군의원들은 정례회 기간 중 시간을 쪼개어 일손돕기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석만진 의장은 “서투른 일손이지만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농촌 현실을 직접 체험해보고, 자식처럼 기른 농산물을 수확하는 농민들의 마음도 살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코로나19 여파와 고령화 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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