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선미 의원(가운데)이 장애학생 학부모, 구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동구의회)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진선미 서울 강동구의원(강일동, 고덕1·2동)이 최근 구의회에서 장애학생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고 ‘장애학생 학습도우미 지원 사업’의 필요성을 주제로 논의하며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내 특수학교(주몽학교, 한국구화학교, 우성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학부모, 구청 장애인복지과 및 교육지원과 실무진 등이 참여했다.
학부모측은 현재 강동구 지역내에 위치한 3곳의 특수학교 325명의 학생 중 절대적 도움이 필요한 지체장애 학생이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인근 많은 재건축 아파트들의 입주 마무리에 따라 지적장애와 더불어 지체중복장애 학생의 입학 또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에 반해 세 학교의 30개 학급에 배치된 특수교육실무사는 10여명 수준에 불과해 1학급당 1명의 실무사 배치는 고사하고, 1대1 지원이 필요한 중증장애학생에게 14대1의 비율로 실무사 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실무사 휴가 등이 생길 경우 학생 지원에 차질이 생겨 아이들의 교육권에 심한 침해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날 참석자들은 강남과 서초, 강서 등 타 자치구와 같이 강동구에서도 관련 예산 편성 등을 통한 ‘장애학생 학습도우미 지원 사업’의 시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진 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한해 우리구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지원 사업으로 시설비만 100억 이상이 지원되고 있다. 안전 앞에서는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 모두 똑같이 보호받아야 한다”며, “장애학생 학습도우미 사업이 실시되면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우리 장애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받을 수 있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우리 주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 모두 더불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