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조광주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남3)은 최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국 사업체의 25%를 차지하는 고용노동 행정의 중심인 경기도에 독립적인 고용노동청 부재 실정을 지적하고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촉구했다.
조 위원장은 “인천시에 위치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까지 모두 관할하고 있어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과 행정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고용노동행정 서비스를 펼치기에는 무리한 상황”이라면서 "도민들도 고용노동행정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위원장은 “경기도에서는 2007년부터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했으나 지역적 이해관계와 정부의 행정편의 위주의 태도 때문에 아직까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것을 더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경기도의 위상을 생각해서라도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은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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