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명 의원은 발제에서 “학교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존재를 축복해야 한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학교가 아이 한명 한명을 더욱 소중하게 인식하는 돌봄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동안구의 돌봄 교실 사업은 수요와 비교해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니, 돌봄 교실 확대는 물론 맞춤형 교육복지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함께 아이들을 보호하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우리 사회는 아이들의 보호자인 부모를 비롯한 성인들이 아동을 학대하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급부상하고 있음에도 뚜렷한 대응책이 미비하며,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방지 및 피해아동 보호에 필요한 사항을 제도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안양시에 도시개발 계획단계에서 돌봄의 공간을 미리 계획해 기부체납으로 받게 될 공유지를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돌봄 사업 추진 시 시민이 돌봄 공동체의 주축이 돼 지역내 유휴공간을 제공 받아 아이들이 원하는 장소에 ‘학부모가 원하는 안전한 돌봄 공간’을 구성할 것과 ‘초등 돌봄 통합지원 포털시스템을 구축’ 실시간 정보 검색 및 돌봄 제공 기관 간 유기적인 연결망과 협력을 돕는 ‘온라인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돌봄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안양시만의 특징 있는 적극적인 아동 돌봄 행정을 펼쳐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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