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 대사관을 방문한 박경희 의장(오른쪽 두 번째)과 양리리 의원이 대사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서대문구의회)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회(의장 박경희)는 최근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을 방문, 구의회와 카자흐스탄과의 돈독한 우대 관계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에 아슬란 아스까르 영사의 특별 초청으로 구의회 박경희 의장과 양리리 의원이 함께 했다.

아슬란 아스까르 영사는 "서대문구의회와의 인연은 2019년 재한 카자흐스탄 교민들을 위한 행사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서대문구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또한 재한 카자흐스탄 교민회 디나라 회장이 직접 카자흐스탄 전통 악기와 민요를 선보이며 구의회의 뜻깊은 방문을 함께 축하했다.

이에 박 의장은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의 초청에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지속적인 만남은 물론 우호 협력을 더 공고히 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대사관에 전시된 전통 의상과 악기, 각종 생활 소품 등을 둘러보며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카자흐스탄의 문화에 대해 상세히 알아가는 시간도 보냈다.

실제 간담회 현장에서는 구의회와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이 함께 카자흐스탄을 알리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사업 진행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박 의장과 양 의원은 그동안 구의회가 추진해 온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들을 위한 정책 연구, 각종 지원 사업에 대해 상세히 알리며 재한 카자흐스탄 교민과의 협력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을 없애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서로의 문화를 알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부분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연세로 다문화 축제 개최 등 구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왕성한 문화교류를 이어가기로 협의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들의 생활은 더 팍팍했을 것이다"며 "앞으로는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 위한 정책 역시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