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대응방역체계 점검
손소독제 추가비치등 주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황 및 대책 보고회 모습. (사진제공=강북구의회)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북구의회(의장 이백균)가 최근 구의회 3층 의원휴게실에서 구 보건소장, 보건소 의약과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현황 및 대책보고회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중국 우한시 집단폐렴의 병원체로 발열(37.5도), 호흡기 증상(마른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흉부 X-선상 폐 침윤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현재 지난 4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는 16명이 발생했으며, 지난 1월27일 보건복지부에서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한 상황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보건소장은 "강북구보건소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고, 유증상자 신고시 사례를 분류해 필요한 진료를 즉각 실시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예산 1억원을 받아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다량 구입해 어린이집, 경로당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보급 진행하고 있고, 포스터와 리플릿, 현수막 등의 홍보물을 제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구민 대응책을 적극 홍보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의원과 구 보건소 집행부 상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대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의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방법에 대한 구민 문자알림서비스 ▲다중이용시설 손소독제와 마스크 신속 배부 ▲지하철역 손소독제 비치 ▲임산부 집중 예방관리 방안 ▲지역아동센터 등의 저소득 취약계층 관리 ▲자가격리자 및 능동감시대상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 ▲강북구 재난안전관리기금 활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회를 마치며 이백균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전국가적 위기상태인 만큼, 보건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구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바로 병원으로 가지 말고, 구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또는 선별진료소로 전화해 조치를 받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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