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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 위치한 ‘안양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한 의원들과 단체 관계자들이 꽃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의회) |
[안양=최휘경 기자] 경기 안양시의회가 논문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규탄 대열에 동참했다.
10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병일 시의회 부의장, 이호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은희 의원, 윤경숙 의원은 안양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 관계자들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 위치한 ‘안양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고 위안부 망언 논문의 철회를 촉구했다.
2017년 3월1일, 3.1절 98주년을 맞아 안양시민의 손으로 세워진 안양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할머니를 재현한 모습으로 빈 의자는 할머니들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소녀상 앞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은 위안부가 자발적 계약에 의한 것이라는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고 논문 철회와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 부의장은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끔찍한 여성 인신매매 제도인 위안부를 매춘이라고 망언하는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램지어 교수는 논문을 철회하고 공식 사과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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