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평년 대비 다소 많은 비가 오고 있어 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재배 농가의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안준섭 농업기술센터 작물연구팀장은 올해는 벼 알이 성숙하는 7월 말부터 9월에 많은 비가 오고 일조량이 부족해 병해가 발생 되면 이삭이 잘 여물지 못하고 수확 감소의 요인이 된다며 증상이 발견되면 비가 그치는 틈에라도 전착제를 섞어 방제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잦은 강우로 인한 세균벼알마름병, 흰잎마름병 목도열병과 유기질이 부족한 논 위주로 깨씨무늬병 등이 늘고 있어 재배 농가의 세심한 예찰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균벼알마름병이 생기면 벼에서 이삭이 드러난 이후 벼알이 황백색으로 변색되고 점점 확대돼 벼알 전체가 붉은색으로 변한다.
발생시 등숙 률이 떨어지거나 쭉정이가 되는 등 수확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방적 방제나 발병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9월 한달 동안 가을철 기상이변으로 인한 병해충 및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기술지원 추진계획을 수립해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이장회의 및 마을방송을 통해 가을장마에 대한 방제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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