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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기커버 설치 사진 및 안내판. (사진제공=관악구청)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최근 유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아동친화도시 자치구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유아·성인 겸용 변기커버’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유아·성인 겸용 변기커버’는 구청, 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 도서관, 공원 등 아동의 출입이 잦은 63곳에 총 195개를 설치·완료했다.
특히, 아동들이 자주 사용하는 공원 화장실 21곳과 구립도서관 6곳에 설치해 실제 사용하는 아동들의 화장실 사용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비데가 있는 화장실은 탈부착형 변기커버, 일반 화장실은 일체형 변기커버를 설치했고, ‘유아·성인 겸용 변기커버 설치 화장실’ 안내판을 출입문에 부착해 알아보기 쉽게 함과 동시에 아동친화도시 인증 로고를 함께 삽입해 홍보 효과도 극대화 했다.
구 관계자는 "2018년 실시한 아동실태조사 결과에서 ‘우리 동네에 내 자녀가 안전하고 쉽게 이용 가능한 공중화장실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부모 47.5%가 ‘전혀 아니다’라는 부정적 응답에 기초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아동과 부모님들이 화장실을 이용할 때 느끼는 불편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작은 곳에서부터도 아동의 권리가 지켜질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관악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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