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명 선정해 80만원씩 지원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역내 저소득 홀몸노인들의 고립감 해소와 삶의 희망을 북돋고자 '소원 성취함(函)'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소원 성취함은 간절히 소원했으나, 여건상 이루지 못한 노인의 꿈을 이뤄주는 사업으로 구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홀몸노인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서울형기초보장수급자와 같은 저소득층이 대상이다.
소원은 ▲가보고 싶은 곳(고향방문, 여행, 공연·스포츠관람) ▲가지고 싶은 것(생활용품, 의료 및 전자기기) ▲해보고 싶은 것(은혜갚음, 사진촬영, 외식) 등 다양한 내용으로 오는 6월3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함 설치지역은 저소득 대상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중계2·3동, 공릉1동, 하계1동, 월계2동, 상계1동 5개 주민센터로 희망자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대상 여부를 확인한 후 설치된 소원함에 신청서를 넣으면 된다.
아울러 심사는 소원의 적절성, 실현 가능성, 예산 및 제반 환경 등에 따라 총 41명을 선정하고 1인당 약 80만원 선에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한다.
또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원 성취 후에도 대상자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민간과 공공의 사회복지자원과 연계해 적절한 프로그램과 복지제도를 소개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저소득 홀몸노인 가구는 사회와 단절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며 "지역사회와의 교류와 소통을 유도해 고립감을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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