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새내기 중·고생에 '입학준비금 30만원'

    복지 / 홍덕표 / 2021-02-01 15:27:50
    • 카카오톡 보내기
    32개교 6370명에 제로페이 상품권 지급
    의류·원격수업용 태블릿 PC등 자율적 선택 구매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올해부터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지역내 32개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6370명에게 입학준비금 30만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입학준비금이란 시와 서울시교육청, 시 25개 자치구가 협력해 2021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서울 소재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지급,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교복 등 의류, 스마트기기)을 자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는 일부 지역에서 교복비를 지원하는 무상교복 정책보다 한 차원 높인 제도로, 교복뿐만 아니라 등교에 필요한 의류 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화된 원격 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태블릿 pc)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구매할 수 있어 학생들은 보다 폭넓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입학준비금으로 인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입학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서울시 소상공인 점포 결제수단인 제로페이 포인트 지급방식을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입학준비금 지원 소식을 들은 구의 한 학부모는 "올해 우리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는데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입학 준비는 큰 부담"이라며 "원격·온라인 수업병행용으로 스마트 기기를 마련하려던 중 지원금으로 인해 걱정을 일부 덜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청을 위해서는 배정된 학교에 입학지원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학교별 신청기간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입학대상 학교 또는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학생들은 누구나 차별 없이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며 "입학준비금 지원으로 학부모들의 교육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성북구 학생들이 사각지대 없이 평등한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편적 교육복지 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덕표 홍덕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