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 자치구서 확대 추진
돌봄SOS 대상자 안부 확인도
▲ 지난 8월29일 열린 ‘지역자활센터와 돌봄SOS사업의 민관협력 활성화를 위한 돌봄SOS센터 가이드북 발간설명회’에서 센터 관계자가 라온사업단의 시범사업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마포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서울시 돌봄SOS사업 협약기관 마포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올해 1월부터 식사지원서비스로 도시락 배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포지역자활센터는 자활사업 참여를 조건으로 생계급여를 지급받는 조건부 수급자들에게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자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자활의욕을 고취하고 자립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센터의 '라온' 사업단은 지난해 7월부터 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올해 8월부터는 시 전자치구로 확대 추진되고 있는 돌봄SOS사업의 식사지원서비스 배송을 맡고 있다.
사업단은 6개월간의 시범기간을 거쳐 지난 7월 정식사업단으로 전환됐으며, 도시락 제작업체에서 제작한 도시락이 구 16개동 주민센터로 전달되면 사업단의 자활사업 참여자 19명이 식사지원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공적서비스의 수혜자이기도 한 자활사업 참여자들은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서비스가 필요한 이들에게 안부 확인을 비롯한 도시락 배달 역할을 통해 서비스의 제공자가 되기도 하는 사회복지대상자로서의 긍정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저소득층을 위한 각종 대면서비스 등이 중단된 상황에서 복지 공백을 채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28일 서울광역자활센터에서 진행된 ‘지역자활센터와 돌봄SOS사업의 민관협력 활성화를 위한 돌봄SOS센터 가이드북 발간설명회’에서는 마포지역자활센터 ‘라온’사업단의 시범사업 운영 사례를 자치구 지역자활센터 종사자들에게 전파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돌봄욕구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SOS사업의 전자치구 확대를 앞두고,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센터로서의 역할을 함께 공유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취약계층 주민들의 자립과 자활을 위한 지원과 각종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가, 삶의 질을 높이고 자신감과 주인의식을 회복하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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