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역내 장애위험군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지원서비스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영유아 발달 조기검사 및 가족 중재 지원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자녀발달의 중요성 부모교육 ▲발달 선별 검사 ▲검사결과 부모 상담 ▲장애위험군 영·유아 부모 심층 상담 ▲사후프로그램 진행 등이다.
먼저, 지역내 전체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 선별 검사를 실시한다. 0~15개월 미만 영아는 영아 선별 교육진단검사(DEP)를, 15개월 ~ 만 5세 이하 유아는 아동발달검사(K-CDI)를 시행한다.
발달 선별 검사 결과, 발달지연 및 경계선 발달 등 고위험군 소견을 보인 아동에게는 관계놀이치료, 언어치료 등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부모에게는 자녀발달 수준이해를 위한 부모교육과 검사결과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며, 필요시 부모-자녀 기질 확인을 위한 기질 및 성격검사(TCI)도 추가로 진행한다.
또한, 영·유아기 발달과정에 부모 관찰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나의 아이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어린이집 학부모 대상 부모교육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양육자의 정서와 심리를 지원하고 양육자의 육아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오는 7월 지역내 거주 만 1~ 12세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 양육스트레스 검사(K-PSI)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옥 보육여성과장은 “발달장애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애위험군 영·유아 조기발견, 치료, 서비스 제공 등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구축하여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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