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개별 접촉 감염 비율 47%··· 집계 후 최고치

    코로나19 / 홍덕표 기자 / 2021-05-25 14: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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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중 외국인 비율 10.4% 달해"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일에도 5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규모 가족·지인모임 등 확진자 개별접촉 감염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감염 재생산지수와 외국인 확진자 비율도 상승하는 등 확산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은 47%로, 4월 4주차부터 지속적으로 올라 (집계를 시작한 2020년 8월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확진자 중 외국인 비율은 3월 3주 이후 9주 만에 두 자릿수인 10.4%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권을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섰다"면서 "감염 재생산지수가 1.2를 넘어선 충청·경북권에서는 유흥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각각 23%와 68%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이 수치가 1을 넘으면 유행이 확산하는 국면, 1 아래로 떨어지면 유행이 억제되는 상황임을 뜻한다.

    이에 중대본은 각 자치단체에서 유흥시설 등 감염 취약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 및 후속 조치와 함께 외국인 고용자 집중 시설 선제적 방역 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전 2차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위탁의료기관은 그간 약 2000여곳이 운영됐고 27일부터 시작되는 65∼74세 어르신에 대한 접종을 기점으로 1만3000개 이상으로 확대 운영해 접종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접종 규모 확대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감시체계 점검은 물론 이달 말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등에 관한 사항도 접종계획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밖에도 백신 접종 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국민비서' 서비스를 통해 그간 1680만회의 안내를 시행했다"며 "접종대상자가 크게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접종일시와 장소, 유의사항 등을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차질없이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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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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