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용중단시 문자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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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똑똑 살피미 앱 홍보물. (사진제공=용산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1인 가구 급증으로 고립사(고독사) 문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홀몸노인, 1인 장애인 가구 등에 대한 상시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용산 똑똑 살피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앱은 앱에서 친인척, 친구, 관할 사회복지사 등 구호자(보호자) 번호를 등록, 일정시간(24~72시간) 휴대폰 사용이 없으면 구호자에게 이를 알리는 문자가 가는 서비스다.
구호자 번호를 여러개 등록할 수도 있으며, 문자 내용은 구호자가 한눈에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보낸 이의 이름과 주소, 평소 앓고 있던 지병, '00시간 동안 휴대폰 미사용' 문구 등이다.
이에 따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아 구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고위험군 300명에게는 지역내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가 직접 앱 설치를 안내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경남 합천군으로부터 '경남 안심서비스' 앱 소스를 무상으로 받았다.
이후 구 실정에 맞게 코드를 수정, 앱 시범 운영(오류수정, 보안성 검토)을 해왔으며, 이달 정식버전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했다.
구는 똑똑 살피미 앱 외에도 유선 안부확인, 방문 모니터링, 우리동네 돌봄단 운영,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플러그 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1인 취약가구 안전을 살핀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간단한 앱 설치와 정보 입력만으로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며 "구민 안전을 위해 1300여 공직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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