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공간·짚라인등 설치해 연내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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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천구 시흥1동에 위치한 해태어린이공원 전경. (사진제공=금천구청)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해태어린이공원(시흥1동871-24)내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공사에 착수,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창의어린이놀이터는 획일화된 놀이터가 아닌 다양한 놀이를 상상할 수 있는 색다른 공간으로 나무, 모래와 같은 자연소재를 사용해 어린이의 창의력, 감수성, 모험심을 자극하는 놀이터이다.
1980년 조성된 해태어린이공원은 현재 넓은 면적에 비해 활용되지 않는 공간이 많고, 조합놀이대, 지압길, 파고라 등 시설이 낡아 사실상 공원 이용도가 낮은 편이다. 또, 노후한 담장이 공원을 둘러싸고 있어 주변경관을 해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 시비 2억5000여 원을 지원받아 해태어린이공원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에 착수, 주민워크숍과 디자인 자문 등을 거쳐 창의놀이터 디자인 계획안을 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여름철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공원 중앙부에 물놀이 공간을 조성한다. 그 주변에 천연잔디 마운딩, 모래놀이터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오감을 활용한 창의적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든다.
나대지로 방치돼 있는 공원 내 화단은 제거하고, 어린이들의 관심과 모험심을 유도 할 수 있는 짚라인을 설치한다. 또, 주민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순환 산책로를 조성하고, 흩어져 있는 운동기구를 한편으로 재배치해 여러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구는 연내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동네 공원은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역 공동체의 거점시설인 만큼, 공원 재조성 사업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공원녹지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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