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집콕 놀이키트로 보육공백 최소화

    복지 / 여영준 기자 / 2021-05-03 15: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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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4회 지원
    목공놀이·버섯키우기등 진행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가정연계 놀이키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역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아, 오는 6월까지 아동 1인당 1회 2만원 이내로 총 4회까지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각 어린이집에서 아동의 연령대와 학부모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구성된다. 크게 생태관찰, 가정의 달, 미술·만들기, 요리를 주제로 하며 보육 현장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원되는 놀이키트는 ▲집콕 목공놀이 ▲무럭무럭 버섯키우기 ▲봄꽃 피자만들기 ▲가족 사진 무드등 만들기 ▲부모님 차량번호판 만들기 ▲블록화분 만들기▲티셔츠 디자인하기 등이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한 현장의 반응은 뜨겁다"며 "외부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모와 아이가 가정에서 함께 놀이활동을 즐길 수 있어 부모 양육 부담 해소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키즈노트를 통해 활동 내용이 지속적으로 공유돼 어린이집과 학부모 간 소통에도 한몫한다는 평이 자자하다"고 밝혔다.

    동화나라 어린이집 김성윤 원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이 외출하기도 어렵고 문화센터를 방문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인데 키트 지원으로 가정에서 재밌는 놀이도 하고 요리도 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워한다"며 "어린이집에서 먼저 키트를 가지고 활동해 보고 각 가정으로 활용방법을 안내하니 아이들마다 창의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상반기 프로그램 활동이 종료되면 우수 활동 사례를 공모해 현장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놀이키트 지원으로 어린이집 보육공백을 해소하고 아동과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중구는 놀이키트 지원뿐 만 아니라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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