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계두산 '아이휴센터' 20호점 문 열어

    복지 / 홍덕표 / 2020-09-28 15: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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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식당 갖춘 방과후 돌봄센터 첫 선
    영양사·조리사 배치 유기농 안심식단 제공키로

    ▲ 상계두산 아이휴센터 놀이공간 북카페에서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최근 전국 최초로 아동식당이 갖춰진 방과 후 돌봄센터 '아이휴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아이휴센터는 맞벌이 가정의 초등 저학년생 자녀들을 돌봐주는 시설로, 이번에 문을 연 20호점 상계두산 아이휴센터는 상계동 두산아파트 관리동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규모는 약 350㎡이다.

    특히 아파트나 주택의 주거공간을 활용하는 다른 아이휴센터와 달리 아파트 관리동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먹고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아동식당과 놀이공간을 갖췄다.

    먼저, 식당에는 영양사 1명과 조리사 2명을 배치해 균형 잡힌 식단을 계획해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유기농 식자재를 사용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게 했다.

    식당은 오후 5시20분부터 2회로 나눠 총 70명의 아이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센터 이용 아동은 물론 동네 아이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한부모, 다자녀 가구가 아닌 아이들에게는 식재료비 수준의 식대만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놀이공간은 보드게임카페, 북카페, 전래놀이방, 자유놀이방, 도서관으로 나눠져 있다.

    5개의 방을 자유롭게 오가며 신체활동과 학습활동 모두를 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자율성을 중요시한다.

    특히 선생님들의 주도가 아닌 아이들의 요구에 맞춰 선생님들은 도우미 역할만을 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가정에만 맡길 수 없는 문제가 됐으며, 아이들을 마음 편히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우리 정부나 지자체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이다"며 "지속적이 아이휴센터 확대로 아이돌봄의 사각지대가 없는 노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는 오는 2022년까지 총 40곳의 아이휴센터를 설치해 초등 저학년 1000명에게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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