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244명··· 곳곳서 집단감염

    코로나19 / 여영준 기자 / 2021-04-08 14: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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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등세 지속··· 50일 만에 최다
    직장·체육시설發 감염 확산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시는 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4명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198명보다 46명 많고, 지난 2월16일 258명 이후 5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1주일간 166→155→149→152→147→198→244명으로 급등세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것도 50일 만이다.

    지난 6일 검사 인원은 3만5207명으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으나 7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7일 확진율이 0.69%로 전날보다 0.18%포인트 상승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7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239명, 해외 유입이 5명이었다. 직장과 음식점·주점, 실내체육시설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 27명이 전날 무더기로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55명(서울 54명)이 됐다.

     

    중랑구 실내체육시설(4월)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었다.

     

    중랑구 공공기관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 전날 9명 포함 누적 확진자가 12명이다.

    기타 집단감염 29명, 기타 확진자 접촉 76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8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56명이다.

    8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3441명이다.

     

    현재 2469명이 격리 중이고, 3만541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로 파악되지 않아 누적 431명을 유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서울에서 1차 누적 16만6563명, 2차 누적 1만2397명이다. 목표 인원(606만명) 대비 각각 2.7%, 0.2%다.

    시 관계자는 "서울 신규 확진자가 7일 250명대 가까이 발생하며 4차 유행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시민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모임 자제, 의심증상 시 검사 받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더욱 더 철저히 실천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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