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노인 한파쉼터' 93곳 운영

    복지 / 홍덕표 / 2020-11-30 16: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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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로당 74곳·洞주민센터 19곳에 마련·운영
    야간 한파쉼터도··· 지역내 호텔 30실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겨울철 한파를 대비해 오는 2021년 3월15일까지 '어르신 한파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한파 쉼터는 홀몸노인 등 한파에 취약한 구민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난방시설이 열악한 일반주택 지역을 중심으로 경로당 74곳과 동주민센터 19곳 등 모두 93곳을 운영한다.

    쉼터 운영시간은 동주민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로당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다만, 경로당은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운영 재개 시 개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파특보 발령 시에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야간 한파 쉼터'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내 노블레스 호텔과 협약을 체결, 30객실을 안전숙소로 운영해 노인들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야간쉼터 이용대상은 지역내 동장의 추천을 받은 고령자 및 홀몸노인이다.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되며, 오는 15일부터 2월28일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쉼터 수용인원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제한하고,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체크, 이용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한파에 취약한 노인들에 대한 안부 확인도 평소 주 2회, 한파특보 시 격일로 강화하며, 홀몸노인 가정방문도 특보 시에는 주 1회에서 격일로 강화해 노인들의 안전을 보살필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한파 쉼터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폭염과 한파 등 재난으로부터 취약한 구민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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