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대규모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일자리 사업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취업자 감소 및 역대 최고 수준의 휴직자 급증 등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충격이 지난 3월부터 나타남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구는 총 85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사업으로 총 101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채용대상은 취약계층 등 코로나19로 인한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들로 특히 저소득층, 실직자, 휴·폐업자, 무급휴직자, 청년 등을 우선 선발한다.

주요 근로분야는 ▲생활방역 지원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 지원 ▲농·어촌 경제활동 지원 ▲공공휴식 공간 개선 ▲문화·예술 환경 개선 ▲긴급 공공업무 지원 ▲산업 밀집지역 환경정비 ▲재해예방 ▲청년지원 ▲지자체 특성화 사업 등이다.

희망일자리사업으로 고용된 인력들은 주 15~30시간 오는 7월부터 근무할 예정이다.

급여는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시급 859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최저 67만원에서 최대 180만원까지 월 급여를 받게 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코로나19를 다 함께 이겨내고자 이번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적극 채용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