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상 대기자 386명 달해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엿새 연속 2000~30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중증환자 전담 병상의 가동률은 전국 기준으로 48.3%(984개 병상 중 475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확진자의 75%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57.5%로 60%에 근접한다.
서울은 333개 병상 가운데 191개(57.4%)를 쓰고 있어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42개이며, 경기(57.0%)와 인천(59.5%)은 각각 101개, 32개 병상이 비어 있다.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되면서 입원 대기자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전날인 28일까지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까지 1일 이상 대기한 인원은 일별로 22명→192명→357명→491명→386명으로 집계됐다.
당일 오후 8시까지 병상 배정을 요청했지만, 다음날까지 배정받지 못한 경우 '1일차 이상 대기자'로 분류된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중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기 시간이) 하루 정도 더 지연된 입원 대기자들이 늘고 있다"며 "최대한 하루 안에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수도권 병상 배정과 관련한 우선순위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자의 중등도 상태, 기저질환, 현재 상황 등을 계속 모니터링해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을 먼저 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5개 지역의 중증환자 여유 병상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대전은 14개 병상 중 2개만 남아 있고, 세종과 경북 각 2개, 전남·제주 각 6개 병상만 이용할 수 있는 상태다.
아울러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됐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 상황도 여유롭지 않다.
인천의 경우 확보한 23개 병상을 모두 사용하고 있어 추가로 입원 가능한 병상이 하나도 없으며, 경북의 경우 1개의 병상만 남아 있다.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역시 60%에 육박한다.
생활치료센터는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가 주로 격리 생활을 하는데, 전국의 생활치료센터 88곳(정원 1만9757명)의 가동률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59.4%에 달한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에는 4485명, 비수도권 센터에는 3538명이 각각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현재 총 9771개 병상 가운데 3577개(36.6%)를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정부는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자 병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택치료를 확대하고 있다.
박 반장은 병상 관련 향후 대비책에 대한 질문에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재택 치료, 생활치료센터 및 감염병전담병원 재원 날짜 단축(10→7일) 등의 방식이 안정화되면 병상 효율화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병상 확보를 위한 방안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중증환자 전담 병상의 가동률은 전국 기준으로 48.3%(984개 병상 중 475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확진자의 75%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57.5%로 60%에 근접한다.
서울은 333개 병상 가운데 191개(57.4%)를 쓰고 있어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42개이며, 경기(57.0%)와 인천(59.5%)은 각각 101개, 32개 병상이 비어 있다.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되면서 입원 대기자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전날인 28일까지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까지 1일 이상 대기한 인원은 일별로 22명→192명→357명→491명→386명으로 집계됐다.
당일 오후 8시까지 병상 배정을 요청했지만, 다음날까지 배정받지 못한 경우 '1일차 이상 대기자'로 분류된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중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기 시간이) 하루 정도 더 지연된 입원 대기자들이 늘고 있다"며 "최대한 하루 안에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수도권 병상 배정과 관련한 우선순위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자의 중등도 상태, 기저질환, 현재 상황 등을 계속 모니터링해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을 먼저 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5개 지역의 중증환자 여유 병상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대전은 14개 병상 중 2개만 남아 있고, 세종과 경북 각 2개, 전남·제주 각 6개 병상만 이용할 수 있는 상태다.
아울러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됐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 상황도 여유롭지 않다.
인천의 경우 확보한 23개 병상을 모두 사용하고 있어 추가로 입원 가능한 병상이 하나도 없으며, 경북의 경우 1개의 병상만 남아 있다.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역시 60%에 육박한다.
생활치료센터는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가 주로 격리 생활을 하는데, 전국의 생활치료센터 88곳(정원 1만9757명)의 가동률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59.4%에 달한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에는 4485명, 비수도권 센터에는 3538명이 각각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현재 총 9771개 병상 가운데 3577개(36.6%)를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정부는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자 병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택치료를 확대하고 있다.
박 반장은 병상 관련 향후 대비책에 대한 질문에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재택 치료, 생활치료센터 및 감염병전담병원 재원 날짜 단축(10→7일) 등의 방식이 안정화되면 병상 효율화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병상 확보를 위한 방안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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