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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오뚜기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오뚜기는 올해 상반기 ‘열라면’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뚜기에 따르면 ‘열라면’은 자사 봉지면 제품 중 유일하게 3개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제품이다.
오뚜기가 지난 1996년 출시한 ‘열라면’은 칼칼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앞세워 매운맛 라면 경쟁에 합류했다. ‘열나게 화끈한 라면’이라는 제품 설명에 걸맞게 매운맛을 측정하는 기준인 스코빌 지수는 5013SHU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열라면’이 재조명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가 확산되면서 이른바 ‘역주행’에 성공한 것"이라며, "열라면 반 개에 순두부 반 모를 넣고, 계란과 다진 마늘, 후추를 첨가하는 이 레시피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각종 SNS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팽이버섯, 해물 등 다채로운 부재료를 더한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를 공개하는 등 소비자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는 국내 라면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고자 제품의 맛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세분화된 수요를 고려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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