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하나금융그룹,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신축 맞손

    복지 / 문찬식 기자 / 2020-07-27 15:51:25
    • 카카오톡 보내기
    2022년 3월 개원 추진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서구와 하나금융그룹이 ‘장애 없는 장애아동 보육’을 위해 힘을 합쳤다.

    이를 위해 구와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22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잡고, 지역내 국공립어린이집 1곳에 대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일반 어린이집이 아니라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을 신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의미가 더 크다.

    요즘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을 함께 보육하는 장애통합보육시설이 대세이긴 하나, 심한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는 보육과 더불어 교육과 특수치료를 할 수 있는 장애 전문 보육시설이 절실하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서구를 포함해 인천 전체에 5곳뿐으로, 구가 하나금융그룹과 이번 협약을 통해 1곳이 늘어남에 따라 인천 어느 지역보다 장애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계기로 하나금융그룹이 구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서구 취약보육 인프라 확충·장애아의 보육 지원 및 건강한 성장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현 구청장은 “취약보육 아동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결단과 배려가 우리 아이들이 사회로 나갈 수 있는 튼튼한 다리가 돼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