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똑똑똑 돌봄단' 활동 본격화

    복지 / 홍덕표 / 2021-03-22 15: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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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주민 200명 참여··· 소외계층 6311가구 지원
    가정방문·안부전화등 한달 실적 1만3444건 달해
    ▲ 지난 2월 '똑똑똑 돌봄단' 가정방문 모습.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200명의 '똑똑똑 돌봄단' 운영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 똑똑똑 돌봄단은 지역사회 인적자원을 활용해 취약계층에 대한 정기적인 가정방문과 전화를 통해 안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민·관의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기존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1인 가구 5614가구와 한부모 등 기타 돌봄이 필요한 697가구 등 총 6311가구를 똑똑똑 돌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200명의 돌봄단원들이 1명당 약 31가구를 담당해 지속적인 가정방문과 안부전화를 통해 2월 한 달간 1만3444건의 사례를 접했다.

    구체적으로 가정방문 1196건, 전화상담 1만1758건, 공적 서비스와의 연계 127건, 민간자원과의 연계 363건이었다.

    특히 돌봄단 출범 이전인 2020년 한 해 동안 3만3713건의 활동실적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의 절반에 가까운 활동 실적이다.

    구체적인 활동사례를 살펴보면 자살 위험자에 대한 지속적인 안부전화와 스마트 플러그 설치를 통한 모니터링으로 정신건강 복지센터와 즉시 연계했고, 한부모 가정에는 민간 복지 서비스의 아동 교육 지원 사업을 연결했다.

    이와 함께 중년 남성 1인 가구에는 돌봄단이 직접 만든 밑반찬을 지원하는 등 정해진 매뉴얼을 뛰어넘는 지원을 펼쳤다.

    아울러 돌봄단 활동은 지역내 이웃 돌봄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마중물도 되고 있다.

    지역의 민간단체와 종교 단체가 돌봄단이 가정 방문 시에 가져갈 물품을 기부했으며, 지역주민들은 돌봄 대상 가정들과 나눌 김치와 반찬 만들기 행사를 자발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구는 앞으로도 똑똑똑 돌봄단을 활성화하고, 민·관의 복지 서비스와 사례들을 공유하면서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똑똑똑 돌봄단의 활동을 통해서 이웃이 이웃을 돕는 지역 공동체 의식이 복원되고 있다”면서 “민·관의 협력으로 돌봄을 강화하여, 정이 넘치는 마을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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