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나이트클럽發 30명 무더기 감염

    코로나19 / 한행택 기자 / 2021-05-13 15: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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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자 746명 중 26명 양성
    광양·여수 등 인근 지역 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순천=한행택 기자] 전남 순천 나이트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3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순천시와 광양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방역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등은 집합이 금지된다.

    13일 전남도와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 연향동 나이트클럽발 확진자가 이날 오전 11시 현재 3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확진자의 지역별 거주지는 순천 18명·광양 9명·여수 1명·곡성 1명 등으로 순천 인근 시·군에까지 퍼진 상태다.

    감염경로는 나이트클럽 종사자 4명과 그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전날 밤까지 나이트클럽 이용자 13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후 이날 오전에 나이트클럽 이용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나이트클럽은 지난 4월22일 이후 영업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이용자가 200~300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트클럽 종사자에 대해서는 지난 9일 전체 진단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이 나왔으며, 이틀 뒤 실시한 검사에서는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QR코드로 확인된 최근 사흘간 이용자는 746명으로 이 중 26명에게서 양성이 나왔고 나머지는 음성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업소를 즉각 폐쇄하고 소독작업을 실시하면서 이용자와 이용자 가족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 4월22일 이후 이용객 전체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고 나섰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번 주부터는 부처님 오신 날 등 종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우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급적 외부인과의 접촉과 타지역 방문을 삼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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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행택 기자
    hht@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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