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130명 대상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추진

    복지 / 홍덕표 / 2020-08-24 18: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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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치료로 노인 치매·우울증 예방
    지정 한의원서 검사후 침 시술·한약등 무료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역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은 노인들이 선호하는 전통적인 한의약적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치매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 중 치매와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노인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오는 9월1일부터 선착순으로 130명을 모집하며, 신청 노인은 구에서 지정한 한의원에서 치매와 우울증 선별검사를 받은 후 검사 결과에 따라서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다.

    단, 한의사가 중등도 이상의 치매 또는 우울증이라고 진단한 노인은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최종 선정된 노인은 구에서 지정한 한의원 9곳 중 거주지에서 가까운 한의원에서 총명침 시술(12~16회), 한약 처방(과립제 또는 첩약) 등 한방진료뿐만 아니라 개별 건강상담도 받게 되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구 보건소 의약과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저하, 우울증 예방관리뿐만 아니라 어르신의 정신 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의약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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