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계동에 '어린이극장' 개관

    복지 / 홍덕표 / 2020-10-28 15: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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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울림극장 리모델링 완료··· 30일부터 운영
    208석 규모··· 좌석·편의시설 눈높이 디자인
    ▲ 노원 어린이극장 공연장 내부 모습.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동북권 최초로 어린이만을 위한 문화공연 예술공간 '노원 어린이극장'을 조성하고 오는 30일부터 운영에 나선다.


    일반 공연장은 어른에게 맞춰진 공간이라 아이들 공연에 적합하지 않아 어린이 관객들은 불편하고 쉽게 산만해진다.

    이에 따라 이번 조성된 어린이 극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연면적 1471㎡(공연장 전용 면적 391㎡) 규모의 어린이 극장은 상계동 롯데백화점 인근 KT 노원지사(노해로 502) 지하 1층에 위치한다.

    기존의 노원 어울림극장을 어린이 전용극장으로 리모델링 한 것이다.

    관람석은 장애인 4석을 포함해 총 208석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공연 무대를 전면 보수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계단을 새롭게 했다.

    좌석도 아이들의 앉은키를 고려해 낮고 소파 형태의 일체형으로 설치했다.

    캐릭터로 재미를 더한 어린이용 화장실 변기, 어린이 체형에 맞는 세면대 등을 추가로 설치해 화장실 이용 시 편리함을 더했다.

    이밖에도 1층 로비 천장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노랑과 파랑색의 100여개의 입체 큐브 모양으로 꾸미고, 수유실 및 공연관람 대기시간을 보낼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1층 진입계단 쪽에는 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특히 구는 1년 내내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예술 감독제를 도입했다.

    아울러 개관 기념공연으로 매혹적인 한국의 동화로 꼭 봐야 할 어린이 연극으로 꼽히는 '강아지똥'을 30일(1회, 오후 5시), 11월1일(2회, 오후 2·5시) 모두 3회 공연한다.

    공연 관람은 36개월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 또는 노원문화재단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아이들의 몸과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들의 공간인 노원 어린이극장에서 부모와 아이 모두 편안하게 추억 가득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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