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1-08-19 15: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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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전환 교육·맛집 컨설팅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약자와의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지원책은 ▲디지털 전환 교육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폐업소상공인 지원 ▲우리동네 맛집 컨설팅 등 3가지가 있다.

    우선 구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온택트 환경에서 급변하는 소비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현장지원’ 사업을 지역내 골목상권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구는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점포별 ‘모바일 명함’ 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디지털 환경에서 자생할 수 있도록 전문 큐레이터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하고 있다.

    또, 라이브커머스 홍보 및 소셜미디어 채널에 점포들의 정보를 노출시켜 골목상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QR코드 디렉토리북도 함께 제작해 지역주민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폐업소상공인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폐업한 사업체 대표자에게 50만원 지급하는 사업으로 (8월12일 기준)417곳에 지급됐다.

    구는 당초 지난 6월7일까지 폐업한 업체에 한정적으로 지원했지만 올해 11월까지 확대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우리동네 맛집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관·공 지역협의체에서 선정한 ‘방배역 먹자골목’ 소재 외식업체 20곳을 선정해, 이달부터 신용보증재단 및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외부 전문기관에서 컨설팅을 진행한다.

    예비 진단 및 경영 지도사가 직접 업체 현장을 방문해 경영 현황을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지역 청년이 참여하는 청년 체험단이 맛과 서비스를 평가해 컨설팅 지원 방향을 설정한다.

    이외에도 구는 지난 4월에 구성된 약자와의동행 TF팀을 구성해 총 7개 분야 44개 세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사업별 성과분석 및 간담회를 통해, 민원사항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해 깜깜이 복지 없이 계속해서 현장에 맞춰갈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깊어진 양극화의 그늘 속에서 시름하는 소상공인 등 약자의 한숨은 커져만 가고 있다”며, “그 한숨을 듣고 눈물을 닦아주며 희망의 불빛을 밝히기 위해 ‘약자와의 동행’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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