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21만7298명에 독감 예방접종

    복지 / 홍덕표 / 2020-09-08 16: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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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올 가을·겨울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을 예방하기 위한 독감 무료 예방접종 홍보에 적극 나섰다.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 질환인 코로나19와 독감은 열·두통·기침·인후통·근육통 등 증상이 비슷하다.

    이에 보건당국은 증상이 유사한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 시 의료 자원 및 인력 부족이 발생할 수 있어 올해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구도 이에 발 맞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체사업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접종대상은 전년대비 7만6446명이 증가한 21만7298명이며, 예산규모는 구비 약 15억3000만원을 포함 총 45억8000여만원이다.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자는 노인, 어린이, 임신부, 구민 중 취약계층이다.

    대상기준은 노인은 만 62세(195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어린이는 생후 6개월~만 18세(2002년 1월1일~2020년 8월31일 출생자)이하, 임신부는 임신주수와 상관없이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만 있으면 된다.

    특히 구는 올해 자체 사업으로 구민 중 만 19세 이상 심한 장애등록자, 만 60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국가유공상이자 등에 대해 무료접종을 지원한다.

    예방접종 기간은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8일부터, 임신부는 오는 22일부터, 노인은 만 75세 이상은 10월13일부터이다.

    구는 예방접종 접근 편의성 증대를 위해 지역내 위탁의료기관도 222곳으로 확대했다.

    노인은 218곳, 어린이는 162곳, 임신부는 77곳, 취약계층과 고위험직종 종사자는 114곳을 이용할 수 있다.

    노인과 어린이, 임신부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자체사업으로 진행하는 취약계층 접종은 구내 지정 의료기관 114곳에서 접종해야 한다.

    구는 의료기관 방문 전 예약을 통해 백신 보유 현황 등을 파악하고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용가능한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접종기간 및 기타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구청 생활보건과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접종대상에 따라 개별 우편발송, 문자안내를 하고 안내문 및 포스터를 제작해 동 주민센터 및 의료기관, 관련기관에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 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독감은 백신접종 주기와 유행 바이러스의 항원성이 맞을 때 예방효과 70~90%에 이른다"며 "코로나19로 필수사항이 된 독감예방주사를 권장기간 내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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