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선ㆍ스마트팜 비료 등 미래산업기업 유치
6개 시ㆍ군에 공장 신ㆍ증설··· 137명 일자리 창출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6개 시ㆍ군과 협력해 전기차 전선, 스마트팜 비료 생산 등 미래산업 관련 10개 기업과 665억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다양한 첨단기업이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순천, 나주, 담양, 화순, 함평, 진도에 137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한원푸드시스템㈜은 50억원을 들여 나주 일반산단에 즉석탕류 및 가열식품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는 가정간편식 시장을 공략한다.
담양 일반산단에는 2개 기업이 50억원을 투자해 공장 규모를 키운다.
㈜에코월드팜이 30억원을 투자해 건강기능식품 생산공장을, ㈜하나로수경은 20억원을 들여 하우스 시설작물에 자동으로 양액을 공급하는 관수 제어장치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에스씨는 함평 해보농공단지에 200억원을 투입해 전기 케이블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자동차에 쓰이는 저전압 케이블 전선 두께 비율을 20% 이상 줄이는 전선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케이블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디엑스엠은 화순 생물의약산단에 70억원을 투자해 치과용 의료기기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진도군수산업협동조합은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군내농공단지에 31억원을 들여 수산물 가공공장을 신설, 어민 소득증대 등 지역수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순천 해룡산단에는 4개 기업이 264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수인바이오가 151억원을 투입해 효과가 오래가는 코팅비료 및 스마트팜용 수용성 비료 생산시설을 갖춘다.
동남중앙아시아, 중국 등 해외시장을 목표로 삼는다.
㈜마린펄프는 67억원을 투자해 해조류를 이용한 합성수지(SAP) 흡수제 생산공장을 세워 해조류 분야 신시장을 공략한다.
기산이노텍㈜은 26억원을 들여 도내 석유화학 플랜트, 제철소 등에서 사용하는 유압윤활수압 장비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미르테크는 마그네슘 생산 국산화를 높이기 위한 마그네슘 용광로 및 저장용기 제작 설비 공장에 20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민선7기 이후 지난 9월 말 기준 831개 기업과 21조8152억원의 투자협약을 했다.
2022년 6월까지 1000개 기업 이상을 유치할 목표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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