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중장년 위기가구 선제발굴 팔걷어

    복지 / 홍덕표 / 2020-06-30 16: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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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가구 1만7715명 비대면 설문조사
    필요땐 긴급복지·구호등 공공·민간자원 연계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위기상황에 처한 중장년 1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5064 중장년 1인 가구 실태조사'에 나선다.

    주로 노년층의 일로 여겨졌던 고독사가 최근 중장년층에게도 잇따르고 있는 만큼 중장년층에 대한 실태조사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은퇴, 생활고 등 각종 위기상황에 처한 중장년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중장년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는 8월까지 지역내 거주하는 만 50~64세 1인 가구 1만7715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설문조사를 한다.

    설문조사는 개별 가구에 우편으로 QR코드가 포함된 실태조사 안내문을 송부하고, 대상자가 안내문에 따라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설문조사 페이지로 연결돼 조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구청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도 있으며,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해 전화를 통한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설문조사 내용은 ▲주거환경 ▲경제활동 ▲건강상태 ▲사회관계 ▲복지서비스 욕구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 상담 희망 여부 등이다.

    이후 구는 비대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조사와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선정해 방문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다.

    특히 건강과 관련한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방문간호사와 함께 방문해 조사한다.

    아울러 최종 조사결과에 따라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가구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구에 대해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서울형 기초보장 ▲국가(서울형) 긴급복지 ▲강서형 긴급구호 등 가구별 맞춤 지원을 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복지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구, 동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주거환경개선, 식료품 지원, 생활안부 전화 등이 필요한 가구는 민간자원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를 적극 발굴하여 다양한 복지혜택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태조사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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