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청년 1인가구에 '한가위 한끼 밥상'

    복지 / 홍덕표 / 2020-09-24 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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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명에 25일 배달
    뚝도시장 청년상인들이 준비

    ▲ 추석맞이 한끼 밥상 이벤트 안내문.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추석 연휴 코로나19 등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해 추'석맞이 한가위 한끼 밥상' 이벤트를 마련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고향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가운데, 계속되는 취업난과 거리두기 등으로 힘든 1인 가구 홀로족 청년들은 추석에도 여전히 답답한 마음이다.

    이에 구 청년지원센터가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1인 청년 가구를 대상으로 명절음식 한끼 밥상(도시락)을 전달한다.

    전과 잡채 등 명절음식으로 구성된 도시락 100개를 준비해 25일 사전 신청한 청년들에게 시간대별(오후 5~7시)로 배부한다.

    구 관계자는 "명절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유도하면서 명절을 혼자 보낼 수밖에 없는 1인 가구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도시락은 최근 코로나19로 매출감소에 힘들어 하는 뚝도시장 청년상인들이 준비하도록 해 작으나마 매출향상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업난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힘든 청년들의 심리상담 지원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도심권 청년마음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상담가 5명이 진로, 대인관계, 취업, 가족관계, 연애 고민 등 청년들이 겪는 다양한 고민과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일대일 및 집단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2명이 상담을 진행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이 자칫 사회적 관심으로 부터 소홀해지지 않도록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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