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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초반부터 전남도의회와 소통부재를 두고 장만채 교육감과 한때 팽배한 긴장감이 돌았다. 사진=황승순 기자 |
[남악=황승순 기자]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초반부터 전남도의회와 소통부재를 두고 장만채 교육감과 한때 팽배한 긴장감이 돌았다.
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신민호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최근 전남도의회와 집행부간 불통에 대한 논란을 그냥 넘기고 갈수 없다”며 장석웅 교육감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 “최소한 교육청과의 소통의 주파수가 맞춰진 상태에서 행정사무감사가 필요하다”며 “반드시 그런 상태에서 파트쉽를 가지고 서로의 협조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의회의 예산심사 시작도 되기 전인 6월 5일 공모제 추천을 언론에 알리는 주민추천교육장 계획 설명회를 가졌다”며 “6월 회기가 시작 전 몇몇 의원에게만 설명했고 다른 자문관 등에는 아예 설명도 없었다. 이런 것들을 볼 때 집행부가 교육위와 제대로 설명하고 소통했다고 말할 수 있냐”고 꼬집었다.
이어 신 의원은 “마치 도의회가 집행부에 대해 발목잡은 것처럼 언론플레이 하는 것이 집행부가 해야 할 일인지 심히 의문스럽다”며 “예산심사가 되지도 않았는데 사업추진을 언론에 홍보하는 게 옳은 것인지, 또 당시 유감표명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답변해달라”고 재차 장 교육감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장 교육감은 “마지막 날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때 답변하겠다”며 즉답을 피하려하는 입장을 밝히자 우승희 위원장(감사반장)의 즉답 요구에 “도교육청의 소통에 부족하고 서툰 부분이 있었다”고 일부 소통소홀에 대해 인정하는 한발 물러섰다.
장 교육감은 “교육국 관련사항인데 간부들이 일선 교장이나 학교에서 본청에 입문하다 보니 대외관계 대처가 부족했다”며 “앞으로 성찰하고 보완해 바로 조치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지난해와 다르게 22개 지역 지원청을 권역별로 방문하지 않고 도의회서 진행하고 일선 교장들의 업무효율을 위해 지원청 감사장에 부르지 않고 간소화하는 등교육현장을 배려하는 변화된 행정사무감사에 역점은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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