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오는 20일 헌혈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헌혈행사는 이동 헌혈차량 7대를 군청, 보건소. 황산면·송지면사무소, 우리종합병원, 경찰서에 배치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대한적십자사 광주ㆍ전남혈액원에서 인력과 수혈 장비 등이 동원되며, 헌혈시 이동차량내 발열 측정, 차량내 주기적 소독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실시한다.
헌혈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전날 과음·과로를 피하고,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헌혈 참여자에게는 기본 혈액검사(7종)와 함께 소정의 기념품(비말차단 마스크 1통)을 증정하고 자원봉사 인증 관리센터를 통한 4시간의 봉사활동 실적이 인정된다.
군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 부족 해소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함께 4차례 헌혈행사를 실시해 군민 418명이 참여했다.
또한 지난 2020년에는 군민 608명이 헌혈에 참여해 전국 군 단위 중 헌혈 참여자수 1위, 전남도 시ㆍ군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헌혈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각종 사고나 재해시 응급 혈액 수급이 원활치 않다”며 "많은 군민들이 헌혈에 참여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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