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500mm 폭우에도 상습침수지 피해 제로

    영남권 / 이영수 기자 / 2020-08-13 15: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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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지구 수해 '0건'

    고지배수로 등 정비사업 효과

    [산청=이영수 기자] 경남 산청군이 지난 2018년 가을 준공한 ‘지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이번 장마와 집중호우 때 효과를 발휘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최근 지속된 오랜 장마와 집중호우에도 산청읍 지리 일원에 단 한 건의 침수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리지구는 남강과 송경천이 합류하는 저지대 지역으로 폭우가 내릴 경우 상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하던 장소다.

    지난 2012년 태풍 ‘산바’ 상륙 당시에도 침수피해를 입었다. 외수위 상승시 내수위가 빠지지 않고 기존의 산청교가 홍수위보다 낮아 강물이 범람해 침수된 지역이다.

    군은 지난 2013년 2월 이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정비계획을 추진했다.

    2014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 137억원을 확보해 지난 2015년 6월부터 사업 시행, 2018년 9월 준공했다.

    주요사업은 상부의 물을 하천으로 내보내는 고지배수로 363m 설치, 송경천 호안정비 233m, 산청교 재가설,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 설치 등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장마 기간 중 5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을 때도 침수가 발생하지 않는 등 재해예방사업의 효과가 상당하다”며 “다만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더 많은 폭우가 올 경우를 대비해 홍수방어벽을 더 높이 설치해 주길 바라고 있다. 가능한 방법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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