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고위험질환 주민에 ‘맞춤형 건강돌봄’

    복지 / 홍덕표 / 2020-12-16 16:11:46
    • 카카오톡 보내기
    분기별 25명 관리
    의사·간호사등 돌봄팀 구성
    ▲ ‘서대문구 맞춤형 건강돌봄 사업’ 업무협약 의료기관의 재택의료서비스 모습. (사진제공=서대문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건강 고위험군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올해 10월부터 ‘맞춤형 건강돌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구에 따르면 돌봄 대상은 병의원 퇴원자 중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질병 고위험군 주민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등이다.

    특히 사전 방문 면담과 기초 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혈압과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만성질환자 및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노인 등 분기별로 25명 안팎을 선정해 관리한다.

    앞서 구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구 보건소 가좌보건지소의 의사, 간호사, 영양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으로 돌봄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주민의 만성질환, 영양상태, 낙상위험, 사회적욕구 등 다양한 문제를 검토하고 집중 관리한다.

    의사는 고혈압과 당뇨병 등 질병 검사를 하고 간호사는 질환 관리와 생활습관 교육을 진행한다.

    영영사는 바람직한 식생활 안내와 함께 영양보충식품을 지원하고, 작업치료사는 인지기능과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재활보조기구 사용법을 지도하며, 사회복지사는 필요한 복지 자원을 연계한다.

    또한 구는 구 의사회와 협력해 사업 참여기관을 모집, 가정의학과와 외과 등 지역내 의료기관 4곳과 지난 10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욕창이나 상처 치료 등 외과적 처치가 필요하면 이들 협약 의료기관에서 방문해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건강돌봄 서비스 제공 후 3개월이 지나면 혈압과 혈당 조절, 적절한 약 복용, 영양 호전 상태 등을 살피고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이준영 구 보건소장은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돌봄 사업으로 건강고위험군 관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필요한 주민 분들이 체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덕표 홍덕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