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 기자] 지난 5월 11일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조중명회장을 포함한 경영진 3명과 소액주주대표 강석수씨를 비롯한소액주주 7명이 판교테크노밸리 소재 크리스탈지노믹스 본사 대회의실에서 약 4시간 반 동안의 장시간 주주간담회를진행하였다.
그 동안 상호 소통 부족으로 발생된 여러 의문점과 오해를 이번의 주주간담회를 통해 많이 해소하였으며,앞으로도 정기적인 주주간담회를 열어 주주와 적극적인 소통을 해나가기로 하였다.
올해로 74살의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회장은 4시간 반 넘는 끝장토론에도 지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
한국 바이오벤처 1세대 맏형 답게 전국에서 모인 소액주주 대표들에게 진정성 있는 답변으로 소액주주들의 회사와 조중명대표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오해를 불식시켰다.
조중명 대표는 "회사가 추구하는 ‘다른 회사를 따라하지 않는‘ 신념에 맞는 구조유전체학 신약 발굴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계획한 임상 일정을 차례대로 수행하여 한국과 세계에서 최고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하였다.
소액주주대표인 강석수씨는 "회사가 올해 계획하고 소액주주들에게 약속한 국내 췌장암 임상 3상 진행, 미국 FDA 췌장암 2상 IND신청, COVID 19 중증환자 치료제 미국 FDA 임상, 연말내 간암 임상 신청까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회사의 주인인 주주로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주식수 기준으로 80% 이상이 소액주주들이며, 16년 전 상장초기부터 회사의 비전과 조중명대표이사의 한국 바이오 업계의 높은 지명도와 과학자적인 양심을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이다.
토론에 참석한 장기투자자 A씨는 15년 전에 선친께서 췌장암으로 돌아가셔서 유전이 잘되는 췌장암을 공부하다가 자연스럽게 6년 전부터 크리스탈지노믹스를 투자 중이라고 하며, 대학교 1학년 아들과 중학교 3학년 딸에게도 주식 증여를 해주었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췌장암 국내 3상 임상이 시작되는 해로 기대가 매우 크다고 한다.
회사관계자는 "회사 경영진과 소액주주들이 상생의 길을 선택한 이상 최근 경영권 다툼으로 이슈가 많은 바이오 업계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특히 올해는 회사 성과는 물론이고 시장의 소외와 공매도로 저평가된 회사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는 원년이 될 것 이라고도 하였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