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최성일 기자]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전영희 위원장은 18일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한라산업개발(주), 울산그린(주), GS건설(주) 관계자와 근로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BTO)사업 운영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전영희 의원은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회사와 근로자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오늘 이 자리는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BTO)운영에 있어 노사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누적된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노조 측은 “현재 협약은 근로자의 임금을 물가상승률에 맞춰 인상하도록 되어 있으나 1%대의 낮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실제 임금 인상 효과는 없다.”며 “협약 당시와는 환경적 요인이 많이 변하였으니 협약서를 현재 실정에 맞게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사측은 “이미 협약한 사항을 쉽게 변경할 수 없는 상황이라 회사 측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투자자, 운영사, 근로자와의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전영희 의원은 “양측이 모여 대화를 한 뜻깊은 자리였다. 서로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는 시간이었길 바란다. 사측과 노조측이 원만히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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