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엄기동 기자] 청주시는 14일 우암산 삼일공원 인근 등산로에서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한 민관 합동 ‘산사랑 산(山) 쓰담(산림 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산사랑 산(山) 쓰담 캠페인’은 산림보호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자발적 실천 문화를 확산해 산림 쓰레기를 수거하는 산불예방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LG화학, 시 직원 및 산불진화대원, 중부산림보전 협회 등 약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등산로 초입에서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쳤으며, 각각 개인들이 등산로를 올라가서 쓰레기를 주웠다.
당초 가을철 산불 법정기간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였으나, 조기에 알리고 효과적인 산불예방을 위해 좀 더 일찍 시작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는 15건의 산불을 사전 차단했으며, 산불발생 4건에 대해 피해면적 1.65ha(건당 0.41ha)로 초동진화에 성공해 산림피해를 최소화했다.
시는 “시민들의 산불신고 및 적극적인 산불감시 활동이 초동진화를 통한 대형산불 방지의 일등공신이라며 산불예방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으며, 기업에서도 산불예방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를 전하고, 산림 내 흡연 및 취사행위, 산림인접지 소각행위 등을 철저히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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