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실거주자 전남 체육수장 출마 논란...위장 전입 의혹 휘말려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2-11-23 08: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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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체육회장 윤보선 출마선언...前 전남스키협회회장
    ▲ 오는12월 전남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윤보선 전 전남체육회 부회장(사진=황승순 기자)

     

    [남악=황승순 기자]전남체육의 수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체육인 가운데 실거주지가 전남이 아닌 타지역이라고 밝힌 후보 예정자가 나오면서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오는 12월 전남체육회장의 출마 후보가 윤각이 들어나면서 사실상 3파전으로 출마입장을 공식화한 윤보선 前 전남스키협회장이 22일 오전 전남체육회 대강당에서 출사표를 선언했다.


    윤보선(강진·前전남스키협회장)씨는 이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변화와 혁신으로 전남체육 100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육의 정통성을 지키고 체육인의 자존심을 높이겠다”며“3대 목표, 9개 전략, 30개 추진과제”라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윤씨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취재기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과정에서 실제 거주지에 대해 주소지가 강진군인 것과 달리 사업장과 주거지가 광주광역시라고 밝히면서 전남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에 대한 또 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기자들의 질의와 관련해 공식 후보로써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질의를 제한해 다소 기자회견장의 의미가 다소 퇴색되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윤보선씨는“27년간 불모지인 스키협회를 이끌어 왔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열정으로 전남체육도 어려운 재정문제 등을 충분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해결방안에 대한 확실한 답은 오늘은 출마 선언이기 때문에 공식 후보등록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소상히 밝히겠다고 즉답을 하지 않았다.

     

    이러한 강한의지에도 불구하고 선거권을 쥐고 있는 전남체육인들이 과연 지역체육인 아닌 타지역 인사에 대해서도 폭 넓은 체육인 수장 선택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지 선거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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