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성포동, 사랑의 김장나눔으로 이웃에 온기 전해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5-12-01 10: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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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27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진행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 상록구 성포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27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의 식생활을 돕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김장나눔은 성포동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안산서부새마을금고, (주)현암, 지역주민, 성포동 직능단체 등 다양한 기관·단체가 후원 및 협력해 풍성하게 진행됐다. 이들은 행사 준비 단계부터 재료 지원, 봉사 참여 등 여러 방면에서 힘을 모아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더했다.

     

    이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배추 절이기, 양념 버무리기, 포장 및 전달까지 모든 과정에 정성을 담아 함께했다. 이웃 간 손발을 맞추며 함께 김장하는 과정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정성껏 준비한 김장 김치는 취약계층 250가구에 10kg씩, 성포동 관내 경로당 9개소에 40kg씩 총 18상자가 전달됐으며, 전달된 김치는 취약계층 가정 및 어르신들의 겨울철 식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순덕 성포동장은 “성포동은 매년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으며, 올해도 많은 주민과 단체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단체와 주민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의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민봉기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김장나눔 행사에 많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만큼,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춘희 통장협의회장은 “매년 주민과 함께하는 김장나눔이 성포동의 소중한 전통으로 자리잡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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