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해평취수원 상생 구미연합회 대구시와 협력 요구

    영남권 / 박병상 기자 / 2023-11-07 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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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 구미 해평취수장을 대구시 취수원으로 공동 이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협정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사진/대구시)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 해평취수원 상생 구미연합회는 6일 “대구시장과 구미시장 두 분이 서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서로 상생의 대화로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022년 4월 4일,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와 대구시 등은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당시 주무 시장이었던 대구시와 구미시의 시장이 2022년 지방선거를 통해 구미에는 김장호 시장, 대구는 홍준표 시장 체제로 변화를 겪게 됐다.

     

    이에 성명은 “2022년 8월 1일, 김장호 구미시장은 취임 30일 기자간담회를 가지면서 대구취수원 이전 위치를 구미보 위쪽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라며 “협정서 내용에도 없는 사안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기다렸다는 듯이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파기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엇길을 가기 시작한 대구시와 구미시의 관계는 최근 몇몇 사안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하는 형국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는 방산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등으로 인해 새로운 경제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는 이 중차대한 시기, 구미와 대구가 서로 반목하는 것을 우리 구미시민은 가장 안타까워하고 있다. 대구와 구미시가 언제부터 서로를 비난하는 사이가 되었단 말인가?”라며 한탄스러워했다.

     

    또 “구미와 대구시는 서로 의지하고 때론 서로 돕는 형제와 같은 사이였다고 감히 우리는 판단한다. 그러한 증빙은 현재 진행 중인 비수도권 두 번째 광역철도인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라고 했다.

     

    김기완 해평취수원 상생 구미연합회장은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여야를 따지지 않았었다. 오로지 구미의 이득을 주는 선택을 해왔다고 감히 주장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누구의 잘잘 못을 탓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청을 드린다”고 요구했다.

     

    이어 “첫째, 구미시장과 대구시장은 서로 만나야 한다. 둘째, 대구시장과 구미시장은 상생과 협치를 통한 미래 대구·경북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우리는 작금의 상황을 바로 잡아 줄 것을 두 사람 대구시장과 구미시장의 만남에서 해결책을 찾아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4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한정애 환경부장관, 강성조 경북도부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장세용 구미시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등 6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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