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인송문학촌 토문재,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독서인문 멘토링 시작

    교육 / 정찬남 기자 / 2025-10-24 09: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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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 세상에 도전하다! 해남제일중 글빛스튜디오의 설렘 가득한 출발
    ▲ 박병두 인송문학촌 토문재 촌장이 지난 22일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과 ‘글로 마음을 비추는 일’을 주제로 작가로서의 삶과 창작의 의미에 대해 멘토링 하고 있다. / 자료사진 = 해남교육지원청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인송문학촌 토문재(촌장 박병두)와 협력하여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한 작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난 2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월 체결된 해남교육지원청과 인송문학토문재의 업무협약에 따른 첫 실천 사업으로, 해남제일중학교(교장 윤영구) 자율동아리 ‘글빛 스튜디오’ 학생 6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총 8회기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이 독서와 글쓰기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고, 출판과 전시까지 이어가는 창작의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운영된다.

    첫 회기에서는 박병두 촌장이 멘토로 참여해 ‘글로 마음을 비추는 일’을 주제로 작가로서의 삶과 창작의 의미를 학생들과 나눴다. 앞으로의 회기에는 아동문학가, 시인, 수필가, 여행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문학인들이 함께하며, 학생들이 문학적 시각을 넓히고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글을 쓰는 일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니 나의 경험도 충분히 한 편의 글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직접 책을 만들어 세상에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연주 교육장은 “지역 작가들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넓히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학교 안에서 학생 창작물이 출판과 전시로 이어지는 과정을 정착시켜, 독서와 글쓰기가 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교육지원청과 인송문학촌 토문재는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과 함께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해남의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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