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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해양경찰서 청사 전경(출처=목포해경) |
[목포=황승순 기자]해상에 닻을 내리고 정박 중인 꽃게잡이 어선에서 흉기로 다른 선원을 찌른 50대 남성이 목포해경에 의해 긴급체포 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2일 19시 57분경 전남 진도군 가사도 북서방 약 3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A호(9.77톤, 연안통발, 진도선적, 9명)에 승선 중인 선원이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현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동료 선원을 다치게 한 혐의로 50대 남성 B씨를 긴급체포 했다. 또한 흉기에 찔린 피해선원 C씨(50대)는 응급처치 후 육지로 이송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선원은 복부에 약 1센티미터 가량의 자상을 입었으며 흉기를 피하는 과정에서 손에도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선원들간의 말다툼이 흉기 난동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추후 상세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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