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K-pop댄스, 무대 위에서 발견한 자신감과 가능성
세대와 장르를 넘어, 예술로 연결된 새로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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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으로 만난 오페라 공연 시청 / 영암군 제공 |
[영암=정찬남 기자]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지난 7월 여름방학 동안,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직접 경험하며, 자신과 주변을 새롭게 발견하며 예술을 만나는 자리가 됐다.
성인을 위한 ‘달빛 오페라 클래스 –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는 총 5회 수업으로 진행됐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비제의 카르멘 등 명작 오페라를 영상으로 감상하고, 전문 성악가의 해설을 더해 작품의 줄거리와 음악적 특징, 시대적 배경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주민들은 “오페라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삶과 연결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새로운 경험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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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pop댄스 자료사진 / 영암군 제공 |
청소년 대상 ‘K-POP 댄스, ON’은 총 10회 수업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댄스를 통해 신체 감각과 표현력을 기르고,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며 하나의 안무를 완성했다. 마지막 발표회에서는 11명의 학생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연습한 안무를 선보였으며, 학부모와 주민들로부터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학생들은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지만, 연습하면서 내 안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고,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스스로 도전하고 성취하는 모습을 보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과 청소년이 예술을 통해 자신과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세대와 장르를 넘어 공동체 안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진행됐다. 오페라와 K-POP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가 한 공간에서 만나면서, 참여자들은 스스로 성장하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주민과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문화 창조력을 증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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