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총선백서 특위, 한동훈 면담 부적절...특검이냐” 반발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4-05-27 10: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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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사무총장인 제게 확인하면 될 일" '韓 책임론'에 선 그어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동혁 의원이 27일 당 총선백서 특위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면담 방침에 "백서팀이 특검은 아니지 않나"라며 "부적절하다"고 반발하면서 4.10 총선 패배에 대한 한 전 위원장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오는 29일 조정훈 총선백서특위 위원장과 면담이 예정돼 있는 장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총선 결과에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당 대표를 면담하고 백서를 집필한 적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대통령실 참모진까지 면담한다? 그런 적이 있었나"라며 "제가 (거의 같은 상황인)21대 총선백서를 집필했는데 21대 총선백서 만들 때와 지금의 모습은 너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전)비대위원장은 총선 내내 공천 실무 그리고 선거전략, 선거일정, 유세일정 등 부분에 있어서 실무책임자인 사무총장과 모든 걸 협의하고 수시로 소통하면서 선거를 진행했다"며 "(당시)사무총장인 제게 확인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총선백서 무용론이 제기된다'라는 지적엔 "그 부분까지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일축했다.


    전대 개최와 관련해서는 "선관위원장이 임명되고 당 지도부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어떤 모습의, 어떤 방향, 어떤 컨벤션 효과를 내기 위해 기존과 다른 전대를 치를 것인지에 대한 그림,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혹시 당헌ㆍ당규 개정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그런 것들이 정해져야(한다)"면서 “(그 이후)선관위에서 독립적으로 공정히 진행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 의원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과 함께 연금개혁 문제를 놓고 여야 간 대립이 예상되는 데 대해 "구조개혁이 동반되지 않으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13%(보험료율), 44%(소득대체율) 등은 큰 의미가 있는 게 아니다"라며 "모수개혁을 했으니 구조개혁은 차근차근히 하자고 하면 제대로 된 연금개혁을 하기 힘들 것"이라고 정부 여당 주장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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