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 통해 음식·숙박업 경기 활성화 유도
체육진흥공단의 펜싱 팀을 시작으로 11월 말부터 동계전지훈련 팀이 속속 해남을 찾아오고 있다.
이번 달부터 본격화될 동계전지훈련에는 펜싱 종목을 비롯해 골프, 역도, 육상 경기 팀 4개 종목 8개팀, 80여명이 훈련 예약을 마쳤다.
2022~2023 동계 기간 동안 군은 육상 20개팀을 521명을 비롯해 14개 종목, 130개팀, 1850여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인원으로는 4만여명에 이르는 숫자이다.
더불어 축구와 레슬링 등 주요 종목의 스토브리그 개최도 예정돼 있어 경기 기간 동안 대규모 선수단이 해남에서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23회 전국 남녀대학 펜싱선수권대회, 3일부터 7일까지 제19회 한국중고펜싱연맹 전국남녀 종별 펜싱선수권대회가 연달아 열려 1750여명의 선수들이 해남을 찾아 경기를 펼치는 등 겨울 스포츠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군은 관광비수기인 동계기간 동안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음식, 숙박업소 등의 경기 활성화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스포츠마케팅을 올 들어 본격 재개한 가운데 ‘제59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 농구연맹전 해남대회'를 시작으로 전라남도 4개 생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스포츠 행사 재개를 선도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대응 전국단위 대회 및 전지훈련 안전관리 지침을 수립해 꾸준하게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 오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군은 2021~2022 전라남도 스포츠마케팅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
2021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기간 동안 14개 종목 1만5000여명, 연인원 9만8000여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하며 도내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군은 육상트랙과 천연 잔디구장을 갖춘 우슬경기장, 3면의 축구전용구장, 전국단위 대회를 치룰 수 있는 우슬체육관과 종목별 체육관, 수영장, 웨이트 트레이닝장 및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 등이 우슬체육공원내에 집약돼 있다.
잘 갖춰진 스포츠인프라와 체육시설의 지속적인 확충, 전지훈련 팀을 위한 재활캠프 운영, 선수단과의 맨투맨 마케팅 방식의 서비스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스포츠마케팅 운영으로 효과를 거뒀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